아이의 영어 이야기_4년이 지나서 다시 만난 텐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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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서희 (sally1004) 작성일2018-10-06 06:48 조회2,599회본문
최근 들어 우리 서희는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책을 읽고 신나게 큰소리로 영어를 따라 읽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아직 초4인 딸이 참으로 기특하고 엄마인 나로서는 더 없이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부터 벌써 4~5년전 2014년쯤 되었던 거 같다.
아이는 학교를 들어가기 전이었지만 아이 영어교육에 대한 나의 확고한 몇가지 생각들이 있었다.
아이에게 공부가 아닌 쉽고 재미있는 영어 동화책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해줘야겠다는 점.
그리고 조금 욕심을 내자면 아이의 영어의 실력이 미국아이들의 연령과 맞는 실력으로까지 자연스럽게 2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도 만들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건 좀 과한 욕심이라 그냥 일찌감치 단념하기는 했다. ^^;
그래도 나는…
영어는 어릴때일수록 꼭 동화책이나 원서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 속에서 녹아져 있는 영어 표현을 접하고 익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 동화책의 스토리에 자신도 모르게 흠뻑 빠지다 보면 영어라는 어렵고 낯선 언어의 장벽도 쉽게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따라서 내가 찾는 영어 동화책의 스토리는 무엇보다도 즐겁고 재밌어야 했다. 그림도 예뻐야 했고 그림을 통해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추측 가능하고 이해가 쉬운 책이어야 했다. 그리고 이왕이면 영어로 된 책을 읽었으니 그 주옥같은 표현들은 자기 것으로 모두 다 만들게 하고 싶었던게 나의 희망이었다. 그야말로 영어동화책을 통째로 씹어 삼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을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이다.
2014년이었을게다. 그 때만 해도 영어 동화 사이트가 몇 개 있지 않아서 비교 검색하기가 조금 수월했다. 이런 저런 비교를 하다 나는 몇 천권의 책이 사이트에 수록되어 있느냐 보다는 한 권의 책을 얼마나 꼼꼼하게 반복해서 읽고 연습할 수 있게 하느냐에 기준을 두고 고르니 텐스토리 컨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 당시 프로모션으로 1년 반을 받았었던 기억이 난다.
기초 단계에서 아이는 하루에 한 권씩을 쭉쭉 공부해냈다. 한 권의 책에 10가지가 넘는 스텝들 이었지만 서투르긴 했어도 아이는 꼼꼼하게 잘 따라했다. 특히 소리를 따라하고 억양을 흉내내면서 체크되는 그래프에 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올때까지 아이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씨름을 했다. Correct! 이고는 말해주는 말한마디에 짜릿한 쾌감을 맛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차곡 차곡 모아가는 은구슬 금구슬을 가지고 자신의 아바타꾸미기도 만족스러워했다.
처음 몇 달은 한달 10권만 주어지는 책 분량이 아쉬울 정도로 부족했었다. 한달에 왜 10권밖에 안되는 거지? 하면서 섭섭함이 생겼다. 하지만 단계가 조금씩 올라갈수록 만만치 않음을 알았다.. 한권에 3일씩 꼬박 제대로 해야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물론 6~7개월이 넘어가면서는 10권도 버거워하면서 10권도 제대로 다 못끝내고 한달 한달이 훌쩍 훌쩍 지나 가기도 했다.
그래도 제법 1년가량이 넘게 아이는 텐스토리를 꾸준히 했었고, 나는 워크북까지 뽑아서 제본까지 만들어 주는 지극 정성을 쏟기는 했지만 워크북까 하기에는 아이가 다 할 수 없는 버거웠던 분량이라 교재의 한단계 한단계를 사이트만 충실히 따라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시간이 지나다 보면 모든 것들이 다 그렇듯이 1년을 넘게 했던 텐스토리는 서서히 매너리즘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아이도 식상해 졌는지 조금씩 시들해졌고 그쯤 되어 자연스럽게 계약기간도 만료되었다.
어느덧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다. 그 동안 영어 학원을 보낸 것도 없었고 꾸준히 뭔가를 시켜준 것도 없었다.
내 마음이야 매일매일 아이를 위해 홈스쿨링을 해주고야 싶었지만 직장맘인 나 또한 뭘 해 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도무지 없었으니 나는 본능적으로 또다시 시스템을 찾고 있었다.
내가 없어도 시스템 속에서 아이가 즐겁게 효율적으로 아웃풋을 잘 낼 수 있을 만한 영어공부 시스템 말이다.
이거 해 볼래? 저거 해볼래하고 의견을 묻고 조율하는 가운데 아이는 대뜸….
“엄마 나 텐스토리 한번 들어가 볼래요.”..했다. “우잉? 그건 아주 오래전에 해봤었쟎아… 지겹지 않겠어?”
솔직히 벌써 너무 오래 전이어서 내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했지만 간만의 호기심에 나는 다시 로그인을 해보았다.
내 아이디와 비번이 열린다는 사실에 반가왔다. 물론 로그인을 했지만 막혀 있어서 세부적으로는 볼 수가 없었지만 뭔가 많이 새롭게 변했고 텐스토리 회사에서 꾸준하게 이 컨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고 그만큼 뭔가 많이 발전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더구나 나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은 것은 권위있는 수상작들의 작품들이 수십권 올라왔다는 사실…
연락을 통해 운좋게도 너무나 좋으신 담당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우리 아이는 이렇게 해서 다시 또 텐스토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예전에도 길었다 싶었는데 이젠 책 한권을 소화시키기 위해 14개의 스텝으로 더 늘어난듯한 만만치 않은 과정이들 있다.
어지간히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단어에 문장표현들에 다양한 반복들을 유도시킨 문장익히기들, 억양과 발음, 발화하기까지 정말 다양하다.
책 한 권을 그야말로 씹어먹게 만드는 과정 속에 아이가 제대로만 따라 한다면 실력이 안 나올 수가 없는 꼼꼼한 구조로 만들어놓았다.
내가 공부를 시킨다 해도, 혹은 학원을 보낸다 해도 이 과정들은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과정들일 수 밖에 없다.
단어의 의미, 발음, 스펠링 체크, 내용이해 뿐만 아니라 문장 구성 익히고, 주요부분들 표현하고, 말해보기 등. 거기다 세심한 발음과 스피킹까지
모든 과정들이 다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 시스템적인 공부과정이다.
오래간만에 하면서 아이는 다소 힘들어 하면서도 좋아한다. 재밌다고 한다.
수상작들의 교재들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나 또한 시간 될 때마다 아이와 함께 이 책들을 펼쳐볼 계획이다. 공부도 공부지만 책들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인다.
무제한 읽기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무제한 학습란도 있어서 이제는 책 10권뿐 만이 아니라 더 하고 싶으면 무제한 학습도 가능하도록 한 배려도 엿보인다.
텐스토리를 다시 시작한지 이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혀 낯설지는 않다. 그리고 아이가 열심히 했을 때의 그 기대 효과도 사실 전혀 의심스럽지도 않다.
저녁때쯤 되면 그냥 아이에게 슬쩍 물어보기만 한다.
“오늘 텐스토리는 잘했니? 무슨 이야기 책이었어?” 정도로….
아이의 영어 학습관리는 이제 이것으로 충분하다. !!
댓글목록
너무 뿌듯하고 서희가 다시 텐스토리를 시작할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사실에 저역시 뿌듯하네요^^ 앞으로 더욱더 신경써서 관리해드릴게요!저도 감사합니다 어머님~~^^
최우수 선정 축하드립니다!!!!
대에에박 ^^
우왕~
멋지네요!!!
와!!! 꾸준히 텐스토리를 하시네여^^ 대애바악!! 앞으로도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