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유담입니다!!

제가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쓰는 것 같죠?

요 근래 좀 바쁜 바람에... 8월 편지를 건너뛰어 버렸네요^^

그래서 이 편지는 8+9월 편지가 되겠습니당!!

음... 제가 사실 이 얘기를 편지에 써도 되나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계속 고민하다 속앓이 하는 것 보다는 후련하게 모두 이야기 해 버리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야기 해요..

음.. 사실 저 선생님께서 텐스토리 그만두신다는 것 엄마께 들어서 알았거든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ㅜㅜ

그런데 다행히도 혹시나 사이트를 옮기시게 되면 저에게 꼭 연락 주신다는 말을 들어서 좀 나았지요..

제가 사실 텐스토리를 하는 이유 세가지 중 하나가 선생님 이었거든요..

제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무엇보다 제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써 주셔서..

저는 답장을 받는게 좀 중요한 일이거든요.. ^^ 너무 감사했습니다..

음.. 혹시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어도 계속 선생님 주소로 편지 보낼 테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시궁.. ㅎ

만약 전화번호나 주소가 바뀌게 된다면 저에게 제 폰으로 메시지 주세요!!

비록 저희가 직접 얼굴을 보고 서로 손을 잡을 수는 없지만 저는 선생님의 속뜻을 다 알 수 있답니다! ^^

혹시라도 저를 포함 선생님의 다른 제자들을 가르치시다가 자기 자신의 건강까지 잃어버리시지 마시고.. 항상 몸조심하세요!!

너~무너무감사+존경+사랑하는 선생님! 지금까지 저를 가르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쓰다보니 이 편지가 이별편지 같은 게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제 맘 아시죠? 사랑해요, 선생님~!!